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학수학능력시험/국어 영역 (문단 편집) === 상세 === 수능을 처음 개발할 때부터 교육 당국과 한국 교육 과정 평가원이 '''회심의 일격'''으로 내놓은 과목이 現 국어 영역의 전신인 언어 영역으로, 수능시험 자체의 성격이 이전 본고사나 학력고사와 많이 달랐지만, 특히 그 중에서도 언어 영역은 당시 기준으로 보면 가장 독특한 시험이었다. 최소한의 시험 범위와 암기 사항이 존재했던 이전까지의 국어 시험과는 달리 무슨 지문이 나올지 예측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SAT]]와 비슷하기도 하다. 애초에 수능이 전체적으로 SAT와 유사하긴 하지만. 시험 방식이 매우 독특했기 때문에 수능 초기부터 [[수리 영역]]과 함께 수능을 좌우하는 양대 영역으로 군림해 왔다. 게다가 6차 교육과정까지만 해도 수리탐구Ⅰ/외국어[* 현재의 수학/영어 영역.]가 80점 만점인데 언어 혼자 '''120점 만점'''이고 수리영역 가중치나 표준점수 제도 같은 것도 도입 전이라서 [* 정확히 말하면 5차 교육과정 때는 표준점수가 아예 없었고, 6차 교육과정 때는 표준점수가 있기는 있었으나, 그 영향이 미미했다.],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처럼 수리/외국어는 쉽고 언어가 어려운 시험에서는 '''이과생의 당락을 언어가 좌우'''하기도 했다. 쉽게 생각해서, 언수외 중 딴건 80점인데 언어 혼자 만점이 120점이라면 그냥 가중치 없는 수능 총점을 전형요소로 쓴다 해도 언어에 자동으로 '''1.5배의 가중치'''가 걸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높은 수준, 가중치. 7차 수능 이과 수리 가형이 생각나지 않는가? 7차 수능의 수리 가형의 역할을 6차 수능에서는 이과에서도 언어가 담당했다고 보면 얼추 맞는 얘기가 된다. 물론 상위권 대학은 어느 한 영역만 잘해서는 갈 수 없는 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언어만 잘한다고 장땡인 것은 아니었지만. 즉, 언어'''만''' 못하면 역시 대학 못간다. 수시로 갈 수밖에 없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국어(교과)|국어]]라는 것이 애당초 대한민국의 [[모국어]]를 다루는 과목이기 때문에 이걸 뺄래야 뺄 수가 없다. 근데 사실 [[한국어]]는 이 시험에서 언어 사고력을 측정하는데 쓰이는 틀에 불과하다.] 덕분에 7차 교육과정으로 넘어오면서 유일하게 쉬워진 과목으로 꼽힌다. 이전 교육과정에서 국어 과목이 문학이나 비문학의 해석적인 면을 중심으로 다루었다면 7차 교육과정의 목표가 실생활과 연관될 수 있는 것으로 바뀌었기 때문. 이후 가끔 뒤통수를 치는 영역이 되었으며 11수능 역시 7차 교육과정 수능 중에서는 꽤 어려운 편이었다. 교육학계에서는 수능시험에서 '''가장 잘 만들어진 영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정의에 가장 부합하는 영역이라는 평가도 있다. [[SAT]]의 분위기를 많이 담고 있는 영역이었으며, [[문법]] 등 지식적인 부분이 강화되기 전인 6차 수능까지는 더더욱 그랬다.[* 하지만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EBS 70% 반영으로 인해 약간 더러운 문제들이 나왔고, 이것 때문에 사교육 강사 (대표적으로 [[메가스터디]]의 오찬세. 비문학 만점 전략 강의 내내 2011수능 문제를 가지고 비아냥거리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오찬세 이외의 많은 강사들도 빈정거리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대부분 '수능이 사고력 테스트지 ebs암기력 테스트냐?')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개탄할 만도 한 것이 오찬세 강사는 교사 출신으로 오랫동안 EBS 강의 및 교재 집필, 모의고사 출제 등을 해 왔던 경력이 있는 내부자이다. 그러나 아무리 문제가 더러웠다고 해도 기본적인 독서력이 있으면 충분히 만점 받을 수 있는 시험이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비아냥은 근거가 미약하다. 어디까지나 기본기에 충실하는 것이 수능 국어의 기본. 다만, 이에 대해 공교육을 열심히 받자는 이야기는 사실 한국 공교육 수준을 볼 때 설득력이 떨어진다. 수능이 시행된 지 20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아직까지도 학력고사 스타일로 언어를 가르치는 현직 교사들도 많은 마당에.][* 한편 문항 단위에서 잘 만들어진 시험이라도 평가 척도로는 적절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타당한 평가 척도라면 동일한 학생을 대상으로 반복해서 측정했을 때 비교적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반면 수능 국어의 경우 개개의 문항은 독해력과 언어적 사고력을 측정하는데 적합하게 설계되었을지는 몰라도 밑의 특징 부분에 잘 서술되어 있듯이, 수험생 입장에서 시험을 칠 때는 성적의 기복이 심하고 소위 "감이다." "운빨이다."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 영역이기도 하다. (물론 이것은 시험 자체의 결함보다는 역사가 20년이나 되었는데도 수능 국어의 취지를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책임일 수도 있다.)] 그러나 2005학년도 수능부터 100 - 100 - 100 체제로 바뀌었고, 이후에도 국어 영역에 대한 푸대접은 지속되어 [[서강대]] 등 문과라도 수학을 국어보다 1.5배 이상 반영하는 대학도 나타났다. [[LEET]](법학적성시험), M/DEET(의치학교육입문검사), [[공직적격성시험|PSAT]](공직적성평가) 등의 언어이해/언어추론/언어논리의 선배격이라 할 수도 있다. 물론 수준은 [[고등학교]] 졸업자와 [[대학]] 졸업자[* 엄밀히 말하면 PSAT는 만 20세 이상을 응시대상으로 하므로 고졸이상의 학력 소유자를 대상으로 한다고 볼 수 있다.]를 대상으로 하니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수능 개편안에 따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국어영역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그 동안 언어영역은 범교과적 소재를 중심으로 출제했는데 14수능부터는 사교육비를 절감한다고 교과서에서만 내겠다고 한다. 문학/비문학/쓰기/듣기 위주로 출제되었던 시험이 문학/독서(종전의 비문학이랑 똑같다고 보면 된다.)/화법/작문/문법을 위주로 출제하겠다는 것. 어법의 비중이 매우 커졌고, 보고서나 독후감을 쓰는 과정을 지문으로 출제해서 새로운 유형이 많이 등장할 예정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교과서에서 이미 등장한 부분이라도 일일이 <보기>를 주고 설명했던 부분이 고등학교 공통과정 교과서에서 수록된 부분이라면 생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약간의 수정사항이 있다. 그리고 영어, 수학과 마찬가지로 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되는 A형과 현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는 B형으로 나뉘게 되는데 B형의 경우 최대 2과목까지만 응시할 수 있고 수학과 국어 모두를 B형으로 선택할 수는 없다. 사실상 이과는 A형, 문과는 B형 선택하라는 소리. A형과 B형에서 똑같은 문제가 나와도 고전시가나 고전산문에서는 현대어 풀이를 달아주느냐 원문에다가 주석을 넣어주는 식이냐로 수준을 조정할 것으로 예비시행에서 공개되었다. 이렇듯 수학 영역, 영어 영역과 마찬가지로 2014학년도부터 2016학년도까지는 수준별 수능의 일환으로 A/B형으로 분리 시행되었다. 이 수준별 수능의 시행이 사실상의 문이과 분리였다.[* 그런데 웃긴 건 [[https://orbi.kr/0005870262|예전]]이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aoori&logNo=221517375768&parentCategoryNo=109&categoryNo=112&viewDate=&isShowPopularPosts=false&from=postView|지금]]이나 국어(또는 언어)는 이과가 늘상 잘해왔다. 이는 수학, 영어도 마찬가지.] 그러나 2017학년도부터 국어와 영어는 다시 통합되었으며, B형이 가형으로, A형이 나형으로 이름만 바뀌었을 뿐 수학만 계속 문이과 분리를 유지한다. 하지만 원문으로 나온다던 고전시가도 대부분의 수험생들에게 익숙한 시가가 많고, 쉬운 A형에 전 과목에서 우수한 이과 상위권들이 들어가다 보니까[* 실제로 수학을 못해서 문과로 가는 학생은 꽤 되지만, '''국어를 못해서 이과로 가는 학생은 얼마 없다.'''] 결국 변별력을 위해 A형을 어렵게 내겠다는 말이 나왔다. 변별력은 주로 문법(11~15)중 1문제와 비문학(독서)의 적용 문제[* 경제 그래프, 철학관 비교, 과학 및 기술의 실생활 적용 및 실험 등.]에서 확보했었고, 상위권일 경우 문학(31~45)에서 백분위가 갈렸었다. 문학은 독서 영역과 달리 개념어와 화자-인물의 정서를 묻는 문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지문에만 근거해서 푼다고 되는 게 아닌 건 여전했다. 결국 2017학년도 수능부터는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었다. 한편, 2017학년도부터 독서 지문이 4개에서 3개로 줄어든 대신에 각 지문의 길이가 늘어나고 문제도 상당히 어려워지면서 예전처럼 한 문제만 틀려도 1등급이 위험해지는 현상은 보기 힘들어졌다. 이는 '''84점'''이라는 흉악한 1등급컷을 기록한 2019학년도 수능에서 정점을 찍었고, 이때 평가원이 워낙 욕을 바가지로 먹어서 20~21학년도 시험들은 이 정도로 극악하게 나오진 않고 있지만 여전히 A/B형 시절에 비하면 훨씬 어렵다. 독서 영역의 지문 개수는 줄었으나 지문의 길이와 요구하는 독해 사고의 호흡 길이[* 글의 주제를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읽어야 할 문단의 수가 많다는 뜻이다. 예로서 18 수능의 정책 수단 결정 지문에서 정책 수단을 어떻게 결정하는가를 설명하기 위해 오버슈팅을 예로 들었고 오버슈팅을 설명하기 위하여 장기와 단기에서의 환율과 물가가 어떻게 변하는가를 이항대립적으로 서술하였다. 오버슈팅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이 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마지막 문단에서 '정책 수단은 이렇게 결정합니다' 라는 주제를 구체적으로 서술하였다. 이처럼 주제까지 오는데 읽어야 할 단락의 수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각 문단의 내용을 개별적으로 이해함은 물론, 그것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긴 사고 호흡까지 요구하고 있다.]가 길어져 상위권은 독서 영역에서 백분위가 갈린다. 이에 따라 문학은 난도가 하락한 편.[* 단 현대 시 파트의 경우에는 수준이 높은 편이다. 예로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8 수능]] 강 건너간 노래에서의 22번 문제 19 6평 우포늪 왁새에서의 30번 문제가 있겠다. 한술 더 떠 강 건너간 노래는 그 어떤 교과서와 연계 교재에도 없던, 2014년 7월 학평에서만 출제되었던 시였는데 모고면 몰라도 학평을 기출 돌리는 수험생은 얼마 없기에 말 그대로 처음 보는 시라도 즉석에서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는, 수능 국어의 취지를 다시 상기시키는 지문이었다.] 독서 영역 지문의 수가 3개로 줄고 한 지문당 문제 수가 6개, 5개, 4개로 지문의 길이에 따라 배분되는 등 더욱더 독해력과 사고력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 6월 평가원 음악적 아름다움 지문과 9월 평가원 콘크리트 지문의 포아송 비 문제 그리고 대망의 수능에서의 공정한 보험 지문까지 2017학년도에 가장 큰 변화를 이끈 과목이기도 하다. 이때부터 독서와 문학의 문항 배열 순서가 불규칙해지고 화법과 작문 영역의 문제 난도가 급상승해버린 현재는 문법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변별력있는 문항[* 실제로는 고난도 독서 영역 문제와 고난도 문학 문제가 수능 시험에서 실질적인 변별력을 갖는다. 화작의 경우에도 고난도 독서 문항을 화작이라는 탈을 씌우고 출제해 버리면 할 말 없다. 문법은 간혹 사전 지식을 모르면 절대 풀 수 없는 1문제 정도를 제외하고 나머지 문항은 변별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이 출제된다. [[2022 수능|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선택형 수능이 실시되는 사정으로 [* 대화 상황과 일상문이 제시되는 '화법과 작문', 한국어 문법 지식 그리고 매체의 특성과 활용을 묻는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2020년 5월 29일에 공개된 2022학년도 예비 시험 문항을 보면 '''1번부터 현대시 문항'''이 등장하는 유례 없는 모습이 보여진다. 34번까지는 공통형이고 35번부터 45번까지가 선택형으로 치른다. 한 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평가원이 공개한 예시문항에 따르면 이전과는 달리 공통과목인 문학/독서가 앞에 나오고 선택과목이 맨 뒤에 배치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후의 평가원 시험은 이에 비해 비교적 획일화되었는데, 1~17번은 독서, 18~34번은 문학이 출제되며, 1~3번 문항은 독서론 주제로 고정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